미세먼지가 몸속으로 들어오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성 결막염, 각막염, 뇌졸증,
폐암,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수 있습니다
봄이 오면서 더 심해지는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질환 등 대처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 여러 가지 성분을 가진 부유 물질로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연기 등에서 발생합니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성분 등은
크기가 매우 작아 호흡기의 깊숙한 곳까지 도달 가능하여 혈액을 통해 체내로 침투해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마스크 착용과 환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외부뿐만 아니라 실내 먼지로도 알레르기나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데요
실내 먼지는 피부 세포, 섬유 조각, 반려동물 비듬, 곰팡이 포자, 세균 등으로 구성되며,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
황토, 먼지가 하늘에 떠다니다가 편서풍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과거에도 존재했던 황사는 요즘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황사의 근원지인 중국이
급속한 산업화를 거치면서 황사 속에 포함되어 있는 규소, 납, 카드뮴,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 농도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안과 질환
미세먼지 혹은 황사로 인해 생기는 안과 질환으로 알레르기 결막염, 안구건조증이 있습니다
결막염은 우리의 눈을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먼지,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이 눈의 결막에 접촉하여 과민반응 일으키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통증, 이물감, 눈곱, 가려움,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먼지로 인해 눈물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해 안구건조증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폐 깊숙이 침투해 기관지염,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곤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서울시 대기오염물질이 환경성 질환자 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기 속의 미세먼지가 천식 환자 수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다음날에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의 수가 많아졌고 연령별로 미세먼지와 사망자 수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신생아, 노인 순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실내 공기 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폐 건강 유지 및 기능 강화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질환
황사나 먼지 속에는 피부에 해로운 산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세균과 곰팡이가 피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 따가움, 발진, 발열, 부종 등의 피부염과 피부 알레르기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의 결과, 초미세먼지가 가려움증 등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고,
황사의 모래 및 그 속에 들어 있는 금속성분 등이 알레르기 항원으로 작용하여 연구 대상자들의
피부 증상을 유발하였다고 합니다.
아울러 아토피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미세먼지가 높은 날이나 건조한 환경에서
피부 장벽이 약해져 가려움과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
대기오염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결과 대기 중의
초미세먼지가 높은 날 급성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이 1.5%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미세먼지가 혈관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 혈관 염증을 일으키고, 심장병 및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여성과 노인이 더 취약하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장기간 대기오염에 노출되었을 때, 심혈관계 질환의 사망을 살펴본 연구 결과에서는
대기오염 속 초미세먼지가 5 μg/m3 증가하면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1.21배 높이는 것을 확인됐다고 합니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10 μg/m3 증가하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24% 증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성은 76%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결론
먼지로 인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청소, 공기청정기 사용 등
적절한 환기를 통해 실내 먼지 축적을 줄이고 청결 유지, 공기 정화, 마스크 착용, 환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1) 충분한 수분 섭취
- 하루 최소 1L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마스크 착용 시 되도록이면 KF80 이상의 방진 마스크를 쓰셔야 효과적입니다.
- 국내 시판 중인 방진 마스크는 KF80, KF94, KF99 3가지가 대표적입니다.
( KF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효과가 뛰어남)
3) 실내에서 음식 조리 시 (특히 구이) 환기팬을 반드시 켜주시고, 음식을 태워 먼지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4) 중금속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해조류·녹차 등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을 자주 드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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